토크토아 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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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크토아 베키는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에 활동한 메르키트 부족의 족장이다. "토크토아"는 "멈추다"라는 뜻의 몽골 튀르크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베키"는 "무당적 권능을 가진 왕"을 의미한다. 그는 1161년 예수게이에게 동생 칠레두의 아내 호엘룬을 빼앗긴 사건으로 분노하여 1178년 테무친(칭기즈 칸)의 아내 보르테를 납치했다. 이후 칭기즈 칸과의 갈등 속에서 여러 차례 패배하고 도주하다가 1205년, 혹은 1208년 이르티시 강에서 칭기즈 칸의 추격전에 사망했다.
폴 펠리오에 따르면 "토크토아(Toqto'a < Toqtoγa)"는 몽골 튀르크어의 'toqta', 즉 "멈추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당시 튀르크-몽골인들에게 흔히 사용되던 이름이라고 한다. 보리스 야코블레비치 블라디미르초프에 따르면, "베키(Bīkī)" 또는 "보에(Bö'e)"는 북방의 "숲의 민족"(울리안카이 등)의 수장이 사용하던 명칭으로, "무당적 권능을 가진 왕"의 의미이다[3] . 아벨 레뮈자는 "비기"(베키)가 "백작"을 의미하는 중국어 "페이(伯)"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도슨은 레뮈자의 주장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4] . 어쨌든 이 시대의 부족장은 "○○・베키"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했으며, "무당적 권능을 가진 왕"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귀인"을 뜻하는 말로 남녀 모두에게 사용되었다.
토크토아 베키는 메르키트족 족장 투두르 벨게 테긴의 아들로 태어났다. 1137년 아버지와 함께 케레이트의 마르쿠즈 칸을 공격하여 그의 손자 토그릴을 납치해 노예로 삼았으며, 몽골족의 카불 칸과 호툴라 칸을 공격하기도 했다. 1157년경 아버지가 죽자 메르키트족의 족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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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 명칭
3. 생애
1161년 동생 칠레두가 호엘룬과 결혼했는데, 예수게이가 이들을 습격하여 호엘룬을 빼앗는 약탈혼을 하자 분노하였다.
3. 1. 칭기즈 칸과의 갈등
1178년 토크토아 베키는 몽골족을 침입해 테무친 (칭기즈 칸)의 아내 보르테를 납치하여 칠레두의 동생인 칠게르의 아내로 만들려고 하였다.[6] 1182년/1197년 테무친이 케레이트 부족의 토오릴 칸, 자디라트 씨족의 자무카와 동맹을 맺고 메르키트 부족을 공격하자, 토크토아는 셀렝게 강을 따라 바르구진 땅으로 도망쳤다.[7]
1201년 토크토아 베키는 타이치우드족 등과 함께 자무카를 옹립한 반(反) 테무친 연합군에 합류했으나 패배했다.[8] 1202년 케레이트의 옹 칸이 칭기즈칸 몰래 메르키트 부족을 습격하여 토크토아 베키를 바르구진 골짜기로 쫓아내고, 토크토아의 장남 토구스 베키를 사살했으며, 토크토아의 처자와 부락민을 포로로 데려갔다.[9][10]
1204년 토크토아 베키는 자무카, 나이만족의 지도자 타이양 칸과 연합하여 칭기즈 칸을 죽이려 했으나, 타이양 칸이 전사하면서 실패했다.[11]
3. 2. 최후
1205년 혹은 1208년, 토크토아는 나이만족의 쿠츨루크와 연합하여 이르티시강 지류 부크도르마 강에서 칭기즈 칸의 추격대와 싸우다가 화살에 맞아 사망했다.[12] 이후 토크토아 베키의 아들 쿠두 등이 그의 목을 베어 도망갔다.[12]
4. 가족 관계
배우자 크톡타이 차알룬 후자울 우진 (옹 칸의 딸) 자녀 토구스 베키 쿠차 크투 (쿠두) 치라운 주부크 쿠르 테긴 메르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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